'한국인이 본 경기' 10년 만에 첫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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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본 경기' 10년 만에 첫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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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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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526명 설문조사 결과

   한국갤럽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26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보는 2010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 경기를 낙관하는 의견이 비관적인 견해보다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체 조사자의 26%가 내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9%에 그쳤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보다 낙관적 전망이 18%포인트 늘었으며 비관적 전망은 45%포인트 감소했다"며 "2000년 조사 이후 10년 만에 낙관론이 처음 비관론을 앞섰다"라고 말했다.

   실업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많이 줄어들었다.  응답자의 42%가 내년 실업자 수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는 전년(72%)에 비해 3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이다.

   '한국인이 보는 2010년'은 '갤럽국제조사기구(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의 회원 조사기관들이 매년 공동으로 벌이는 '연말조사(End of Year Poll)'의 하나로 33개국 조사기관이 3만6천556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과 같은 설문조사를 했다.

   33개국 비교조사에 따르면 브라질과 중국 국민이 2010년 국가 경제에 대해 가장 낙관적으로 생각했으며, 한국인은 33개국 중 15번째로 내년 경기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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