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품·소재산업 무역흑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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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품·소재산업 무역흑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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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0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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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3억불 기록…수출·수입은 동반감소

   지난해 부품ㆍ소재 산업의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품ㆍ소재 산업의 수출은 1천7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지만 수입도 1천197억 달러로 19.5% 줄어 무역수지가 513억 달러의 흑자가 났다. 2001년 '부품ㆍ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된 이후 최대 흑자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부품ㆍ소재 수출은 세계적 경기침체로 대부분 업종에서 내림세였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같은 전자부품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632억 달러, 정밀기기 부품은 16.8% 증가한 39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도 급격한 환율 상승과 생산 위축으로 지난해 철근은 74.7%, 형강은 62.2% 각각 감소하는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컸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 조짐에 따른 수요 증가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수입 부진에도 고부가가치 품목인 액정, 발광다이오드(LED)나 편광판, 항공기 등 핵심부품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부품ㆍ소재의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3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대일(對日) 무역적자는 201억 달러로 전년보다 8억 달러 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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