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인천시당, 이재호 연수구청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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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인천시당, 이재호 연수구청장 고발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0.16 14: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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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및 의정보고서 허위기재 등 혐의... 이 청장 측 "잘못 아니다" 부인

이재호 연수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이하 새정연)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의 연수구 시의원 후보를 지낸 김종호 당원이 15일 이 청장을 공직선거법 250조 위반 허위사실 공표죄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새정연에 따르면 이 청장은 홈페이지와 선거벽보에 허위학력을 노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조만간 기소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연 측의 고발 내용에 따르면, 이 청장이 후보시절 배포한 의정보고서 경력사항 기재시의 전/현직 미구분과 확정되지 않은 공약사업의 치적화, 홈페이지 상 비정규학력 공표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종호 전 후보는 고발문을 통해 “의정보고서나 선거공보에 자신의 경력과 학력 및 선거공약과 관련한 의도적이고 집요한 허위사실 공표를 게재한 혐의가 있으며 수사를 통한 엄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다.

새정연 측은 “최근 검찰이 벌금 200만원을 구형한 남동구청장과 거의 유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청장에 대한 수사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기존 혐의에 대한 조속한 검찰의 기소가 필요하며 이번 건도 남동구청장 수사와 동일한 기준으로 공정한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양훈 새정연 인천시당 기획전문위원은 “김 후보자에게 확인한 결과 자세한 고발 내용은 과거 이 청장이 의원 시절 의정보고서를 주민들에게 베포할 때 P그룹과 D무역회사 등 대형 기업들이 자신의 선거구에 입주 예정하자 그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엮어낸 점 등이 주요 고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은 “또한 과거에도 문제가 됐던 학력의 세부적인 내용은 이 청장이 후보시절 홍보물에서 인천대학교 학사 학위를 석사로 표기했던 것과 졸업한 고교를 ‘대헌공고’가 아닌 ‘대헌고’로 표기해 인문계 학교를 나온 것처럼 호도한 것, 그리고 ‘인하대 경영대학원 1년 수료 과정’이 비정규학력이지만 이를 정규 학력처럼 오인하도록 꾸민 내용 등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수구청 홍보실 관계자는 “큰 잘못은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고창식 연수구 홍보실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정연 측에서 고발사실을 보도한 직후 이 청장을 만나 사실 확인을 해봐야 답변이 가능할 문제”라며 “다만 학사 표기 등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서는 단순 인쇄 실수였던 것으로 해명했던 적이 있고, 본인은 전체적으로 별것 아닌 일이며 떳떳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확인이나 입장은 확정되거나 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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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2015-02-21 00:36:02
그러면 제물포고를 제고, 인천고를 인고하면 그것도 법에 걸리나요?
대헌공고or 대헌고 뭐가 틀린것인지? 우리법에 공고 나오면 꼭 계열 표시를 하라는 법이 있는지? 그러면 서울공대 출신이면 서울대하면 법에 어긋나는건가요? 첫번째 실업계 출신이라고 하면 무시하는 그런 풍토부터 없애는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어느 계열 학교 출신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만큼 구정업무를 잘 능력있게 이끌어가는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 두분이 모두 고졸 출신인거 아시죠. 그것도 상고출신. 인문계 출신들이 무시하는 실업계 출신들입니다.

월미도 2014-11-07 15:40:42
헐! 대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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