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 도시브랜드 '‘all_ways_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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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새 도시브랜드 '‘all_ways_Incheon’
  • 김영빈
  • 승인 2016.10.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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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의미 'Fiy Incheon' 10년 만에 대체

      

 인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BI)가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라는 뜻의 ‘all_ways_Incheon’으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시민들과 학생, 인천거주 외국인 등으로 ‘인천 브랜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 설문조사,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all_ways_Incheon’이 새 도시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10년 간 인천의 브랜드로 사용된 ‘플라이 인천(Fly Incheon)’은 플라이가 ‘파리’로 오해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새 브랜드 제정을 위해 도시 정체성의 핵심 키워드로 ‘최초를 넘어 최고가 된다’는 의미의 ‘First Ever’를 정하고 온라인 의견 20%, 전문가 의견 30%, 시민참여 현장투표 30%, 외국인 의견 20%를 반영해 ‘all_ways_Incheon’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시작을 열고 새롭게 도전하는 역동적인 인천 정신을 나타내는 ‘First Ever’를 기반으로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뜻을 담은 ‘all_ways_Incheon’을 새 도시브랜드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대한민국의) 길을 열고, (세계로) 길을 잇고, (너와 나의) 길이 된다’는 인천의 철학과 지향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의 새 도시브랜드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명언을 차용한 것으로 민간 전문가를 4급 브랜드담당관으로 영입했는데도 결국 독창성이 부족했다는 비판 의견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대하는 순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떠오른다는 것이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의 반응이다.

 ‘생각대로 T’ 등 유명 카피를 만들었던 박혜란 시 브랜드담당관은 “도시브랜드는 그 지역의 정체성과 철학이 집약된 상징”이라며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시설과 마케팅에 적용되면서 시민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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