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홍일표, 윤상현 의원의 탄핵동참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주안역 앞에서 열렸다.
 
야 3당 인천시당과 남구평화복지연대, 학산포럼이 모인 ‘남구비상시민행동’은 7일 오후 6시 30분 주안역 남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남구비상시민행동은 이 자리서 ”우리가 사는 남구에 친박계 무리의 실세가 국회의원으로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뒤에서 모든 것을 조정한 윤상현의 작품이고, 이젠 윤상현이 국회에서 대통령을 농단중이다“며 대국민담화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우리는 윤상현이 박근혜와 뒤에서 꼼수를 못 부리게 철저히 감시해야 하며,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반드시 남구주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상시민행동은 ”홍일표 의원은 우리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면 탄핵에 찬성할 것 같지만, 나머지 한명은 박근혜를 누나라고 부르는 인간이라 아무리 호소해도 절대 찬성 안할 것“이라며, ”윤상현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할 때 함께 탄핵당해야 하며, 탄핵을 안당해도 우리가 반드시 응징할 것이다“며 경고했다.
 
이들은 ”이젠 작은 촛불이 커다란 횃불이 됐고 새로운 민주주의 사회가 열리기 직전이다“라며,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의 문 앞에 서있으며, 이젠 문을 활짝 열고 나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한편 남구비상시민행동은 촛불집회가 끝나고 시민들과 함께 주안역에서 구 시민회관 사거리까지 거리행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