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미혼 여성 위한 셰어하우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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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미혼 여성 위한 셰어하우스 건립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5.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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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주방·욕실 공용사용, 침실 제외... 이용료 10~14만원


 
부평구는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공유주택(셰어하우스)을 건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부평형 공유주택은 기존에 조성된 공간에 입주하는 방식이 아니라 입주대상자와 함께 거주 공간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도입했다. 설계단계부터 입주자의 의견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당초 6명의 입주자를 계획했으나 현장 확인 과정에서 2인실 공간이 좁아 두 명이 쓰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 모두 1인실로 전환하고 4명으로 인원수를 줄였다.

구는 공간 확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입주대상자를 모집, 올 1월 설계단계부터 7회에 걸쳐 셰어하우스 조성 공사현장을 방문해 진행사항을 확인하며 입주자 의견을 반영했다.

셰어하우스는 침실은 따로 사용하되 거실과 주방, 욕실 등은 입주자가 같이 사용, 사생활을 보장 받으며 방세를 아끼는 주거방식이다. 주거 면적에 따라 10만원과 14만원의 이용료를 받으며 보증금은 월세 2개월 치여서 주변시세의 절반정도 수준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우리가 만든 참여형 셰어하우스가 인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작은 시작이지만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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