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전시 '집 이상의 집'
상태바
건축 전시 '집 이상의 집'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7.06.11 0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살롱 화요일 한뼘갤러리'에서 6월15일~7월31일 열린다

<권형표, 김순주>
 

바우건축 권형표, 김순주가 펼치는 전시 '집 이상의 집'이 6월15일부터 7월31일까지(수요일 휴관) 중구 신포로23번길 ‘문화살롱 화요일 한뼘갤러리’(중구청 건너편 골목 카페 '花요일')에서 열린다. 

모니터를 이용, 5분 내외의 슬라이드를 통해서 건축 작업들과 주제와 관련한 내용을 전시하는 기획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짓고 있는 강화도의 ‘사소한 공방 다을’의 계획안과 모형을 전시한다. 건축가는 진행해온 작업들 중에서 집과 함께 다른 용도를 함께 지었던 프로젝트에 주목한다. 건축가는 이같은 건물이 가지는 도시에서의 의미나 주변과 어울리는 풍경에 대해서 공유코자 한다고 전시 의의를 말한다.

권형표, 김순주는 인하대에서 함께 건축을 공부한 부부건축가다. 2009년 서울에서 바우건축을 설립하여 도시·건축을 중심으로 가구, 제품 디자인을 포괄하는 폭넓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하동 ‘화개의 집’, 천안 ‘흥 박물관’, 상수동 ‘골목집’ 등이 있다.

최근 집과 더불어 다른 용도를 함께 짓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집과 함께 계획한 경우도 있었지만 집만 지으려다 다른 쓰임이 더해진 경우나, 다른 용도의 건물을 짓다가 집이 더해지기도 한다. 건축가는 지속적으로 ‘집+α’가 ‘집’과 어떻게 다른지를 물어왔다. 집에 추가적으로 필요했던 다른 용도, 그리고 그런 집을 지어야 했던 개별적인 사연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는 제각각이었던 관련 법규나 제도, 규모, 밀도 등에 대한 건축가의 작업과 사유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집+α’라는 유형의 건축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다시 길어 올리려는 의도를 갖는다. 6월27일(화) 오후 7시 '작가와의 대화'가 있다.

전시는 전진삼 '와이드 AR 발행인' 이 기획하고 신월계 문화살롱 화요일 대표가 주최한다.

문화살롱 화요일 그리고 한뼘갤러리는 2015년 7월에 '카페 花요일'로 오픈했다. 개항장 인천의 장소성을 소중히 여기는 작은 공간이었다. 현재 3기째 운영 중인 '화요인문말판'은 이곳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시인, 사진가, 국문학자, 역사학자, 음악가, 화가, 건축비평가 등이 강사로 합세했다.

2016년 12월에는 작은 공간 내에 한뼘갤러리를 오픈하여 미술, 사진, 건축 등 시각예술 분야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전시하고 있다. 2017년 봄, 이 작은 공간을 ‘문화살롱 花요일’이란 새 이름을 걸고 이 지역의 문화 콘텐트를 진작하는 민간 차원의 플랫폼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전시문의; 권형표 공동대표(010-3475-7011), 사무소 바우건축(02.574.70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