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뮤지엄파크, 시설과 규모 등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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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뮤지엄파크, 시설과 규모 등 윤곽 드러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1.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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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시립미술관 및 콘텐츠 빌리지 1~3동 배치, 사업비 확보가 관건

       
                                           인천 뮤지엄파크 기본구상안         
                                

 인천시가 OCI(옛 동양제철화학) 공장 터에 조성할 ‘인천 뮤지엄파크(가칭)’의 대체적인 윤곽이 공개됐다.

 시는 9일 ‘인천 뮤지엄파크’ 조성 예정부지인 ‘용현·학익 도시개발구역 1블록’ 내 OCI 인천공장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관계 공무원, 문화 분야 전문가, 인천미술관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용역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용역업체인 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과 홍익대학교산학협력단은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복합문화광장, 콘텐츠빌리지 1~3동, 예술공원 등으로 짜여진 기본구상안에 대해 설명했다.

 용역업체는 기본구상안에서 ‘시립박물관’은 500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9835㎡, ‘시립미술관’은 400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4000㎡ 규모로 건립하는 안을 제시했다.

 시립박물관의 외관은 월미도·인천항·개항도시를 컨셉으로 하고 시립미술관은 이젤과 액자프레임을 형상화한다.

 업무·지원시설과 전시(1동)·문화예술(3동) 관련 업체가 입주할 ‘콘텐츠 빌리지 1·3동’은 각각 793㎡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173㎡의 동일한 규모, 업무·지원시설과 콘텐츠 관련 업체가 입주할 ‘콘텐츠 빌리지 2동’은 3173㎡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932㎡의 규모로 계획했다.

 복합문화광장은 4000㎡의 부지에 경인철도 제물포역을 컨셉으로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2만8000㎡ 규모로 건립해 문화 및 집회·근린생활·상업시설과 콘텐츠체험관을 두기로 했다.

 공원·녹지 중앙부 1802㎡(선교사 숙소와 정원)에 들어서는 예술공원은 조각 등 야외미술품 전시, 인천 미니어처 테마파크, 야외 기획전시 및 공연, 미디어 파사드(건물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 구현) 나이트쇼 공간으로 활용한다.

 ‘인천 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구역 1블록 사업시행자인 (주)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가 무상 기부하는 상업·문화용지 5만809㎡에 조성되는데 시는 지난 8월 착수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내년 8월 끝내고 2019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한다는 추진일정을 마련했다.

 시는 총사업비를 2853억8900만원(국비 590억원, 시비 894억100만원, 민간투자 1369억88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예산 확보 및 민자 유치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문화주권 실현을 위한 뮤지엄파크는 문화생태계 개념을 도입해 문화시설과 문화산업을 집적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뮤지엄파크에 들어서는 시설 간의 유기적 연계성을 높이고 재원조달계획과 운영방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차질 없이 건립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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