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증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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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2호선 증차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1.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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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성(12대) 증차→5편성(10대) 추가 증차→4량 1편성 운영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차량 증차를 추진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 7월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난해 12월 18일 1일 최대인 18만명의 이용객을 수송하면서 최대혼잡도 133.5%(석천사거리 상행선)를 기록하는 등 점차 붐비고 있어 차량 증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교통공사가 최근 실시한 ‘인천 2호선 수송수요 예측용역’ 결과 현재의 37편성(2량 1편성, 74대)을 유지할 경우 2025년 출퇴근시간대 시간당 수송인원은 5435명, 1량당 탑승 인원은 294명으로 혼잡도가 157.9%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통공사는 우선 460억원을 투입해 차량 6편성(12대)을 늘리기로 하고 빠르면 다음달 중 궤도·유치선·제3궤조 증설을 위한 설계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이어 하반기 차량 12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데 차량 제작에는 2년 6개월~3년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 2호선 차량 추가 투입은 차량 제작 및 시험운행 기간을 감안하면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인천 2호선에 6편성(12대)을 추가 투입해도 2025년에는 출퇴근시간대 운전시격(운행간격) 3분, 혼잡도 144.4%로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교통공사는 현대로템 측에 요구한 부족 차량 추가 납품(12대)에 대한 대한상사중재원의 판정 결과를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차량 추가 구매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 2호선에 총 718억원을 들여 11편성(차량 22대)을 증차하면 2025년 운전시격을 2.7분으로 단축해 혼잡도를 126.1%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최종적(혼잡률 150% 초과 예상 시)으로 인천 2호선을 4량 1편성으로 증차할 계획이다.

 이미 플랫폼 등을 4량 1편성에 맞춰 건설했기 때문에 차량을 증차해 4량이 다니면서 운전시격을 최대한 단축하면 수송인원을 늘릴 수 있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가능하면 2020년 말까지 2호선에 우선 차량 6편성(12대)을 투입하고 5편성(10대)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2호선 승객이 계속 늘어난다면 차량을 최대한 투입해 4량 1편성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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