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철 요금 올릴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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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하철 요금 올릴 생각 없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2.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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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업무보고 인상안 관련 “시장 권한, 아직 계획 없다”

인천2호선 운행 모습.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시의회에 지하철 요금 인상 등을 시의회에 업무 보고한 가운데 인천시가 이에 제동을 걸었다.
 
21일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요금이 인상될 수 있을 가능성<인천in 2월20일자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교통공사가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기본운임을 200~300원 인상하는 검토안을 제시한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결정적으로 지하철 요금 결정은 시도지사(인천시는 인천시장)가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 인천시는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고, 서울시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서 아직 협의 요청이 없었다” 밝혔다.
 
인천교통공사가 시의회에 업무보고까지 한 상황에서 시가 이에 반박할 수 있는 근거는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다. 요금 인상을 할 수 있는 결정권이 시장에게 있다는 것, 그리고 수도권과 연계된 지하철인 만큼 단독으로 인상을 추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선거 기간 내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이 언급되는 것이 민감할 수도 있는 문제인 것도 사실이다.
 
시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만큼 적어도 지방선거 기간인 상반기까지는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이 공식 추진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다.
 
관건은 하반기 이후다. 인천교통공사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하철의 수송 원가가 1인당 1,696원인데 비해, 평균운임은 748원으로 지난 2016년 원가 대비 44.1%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어 요금 인상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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