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부평구에 학교복합화시설 개관
마을에 있는 학교가 마을 주민들에게 학교를 개방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이 23일 인천 부평구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최초의 학교복합화 시설인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의 개관식을 23일 열었다.
개관식에는 박융수 교육감권한대행과 유정복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홍영표 국회의원, 정유섭 국회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 전광용 북부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북부교육문화센터는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7657.96㎡ 규모로 부평구 원적로에 있는 미산초등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건립됐다. 인천시와 부평구가 건설비 116억원을 분담했고, 시 교욱청이 부지 82억원을 내놓았다. 시 교육청은 또 연간 21억~23억원으로 추산되는 운영비를 낸다.
현재 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는 수영과 GX(요가 필라테스 어린이발레 등), 문화강좌(노래교실) 등 9개 프로그램에 1330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3월에는 강사진을 보강해 프로그램을 더 늘릴 계획이다.
수영장 50M 레인에서는 북부와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학생 수영부가 훈련을 하고 있다. 새학기부터는 북부 관내 11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융수(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기본으로 학생과 주민 의견을 수용하면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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