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역 고교 절반 이상 학생 수 줄어
중·동·남구 등 기존 인천 대표 원도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급당 학생 수 감소 현상이 부평구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시교육청의 올해 후기일반계 고등학교 배정 결과에 따르면, 부평구에 있는 13개 일반계고교 가운데 61.5%로 절반을 넘는 8개 고교에서 전년 대비 학급당 학생 수 감소현상을 보였다.
부평고의 올해 학급 당 학생 수는 22명으로 2017년 25명에서 3명이 줄었다. 명신여고와 세일·산곡·부흥·제일·부개고도 2017년 대비 학급 당 학생 수도 각각 2~3명씩 줄었다. 부평여고와 부광여고, 부개여고의 급당 학생 수는 전년과 변함이 없었다.
반면, 부평구에서도 신도심에 있고, 남녀공학으로 비교적 신설학교인 삼산고와 인천영선고의 올해 학급 당 학생 수는 2017년 급당 인원 대비 각각 1명이 늘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절반이 넘는 고교에서 학생 수가 줄은 것은 자연감소분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신도심 지역 학생 수는 소폭 늘고, 원도심 지역에 있는 고교 학생 수는 주는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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