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에 문병호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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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에 문병호 전 의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5.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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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거듭된 요청 받아들여 출마, 인천시장 선거 4파전으로 치러질 듯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후보로 문병호 전 재선 국회의원(17·19대)이 확정됐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 인천시장 후보로 문병호 전 의원, 경기지사 후보로 김영환 전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신 대변인은 “당은 김영환, 문병호 후보에게 출마를 간곡히 부탁했고 두 분은 선당후사 차원에서 어려운 결정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문 전 의원은 당이 지난 2일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5차)’에 인천시장을 포함시켰으나 마감일인 5일까지 신청하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은 ‘2~4차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에는 공천 신청자가 있는 인천시장을 제외했으나 5차에 포함시킴으로써 문병호 카드를 공식화했지만 문 후보가 출마를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거듭된 당의 요청에 따라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당이 7일 공고한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6차)’에 따라 마감시간인 8일 낮 12시 이전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바른미래당은 문병호 후보와 김영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하자 즉시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전략공천을 결정한데 이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이로써 인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 정의당 김응호 시당 위원장,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의원의 4파전이 됐다.

 문 후보는 당의 공천 발표 직후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결정한 만큼 당선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며 “10일쯤 인천시청을 찾아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은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재선(17대 열린우리당, 19대 민주통합당)에 성공했으나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에게 불과 26표를 뒤져 3선에 실패했다.

 문병호 전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바른미래당 인천 부평구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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