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후보 출마 선언 전날 탈당계 제출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인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탈당했다.
14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정 전 차장은 지난 9일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시당은 이를 처리했다.
그는 지난해 8월 페이스북에 '송도 6·8공구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한 뒤 미래당에 입당해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인천시는 정 전 차장을 파면 조치했고, 그는 이 파면이 부당하다며 지난달 공무원 소청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탈당 배경과 관련해선 당이 문병호 전 의원을 인천시장으로 전략 공천한 것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탈당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차장이 탈당한 지난 9일은 문 전 의원이 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기 하루 전이다.
정 전 차장은 지난달 29일 이수봉 인천시당위원장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인천시장 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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