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광역의원 선거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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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광역의원 선거 판세는?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5.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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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판세분석] 2. 남동구 제1~6선거구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과 거주지 별로 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각 당은 지난 3월부터 단수공천 혹은 경선 등 일련의 과정을 시작하여 5월 1일자를 전후로 후보를 최종 확정하고 있다.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광역의원(시의원)에 도전하는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을 소개하고 판세를 알아본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오상(더불어민주당), 황흥구(자유한국당), 고존수(민), 임춘원(한), 박인동(민), 김선유(한), 강원모(민), 임순애(한), 이병래(민), 박종우(한), 송석만(바른미래당), 김성수(민), 한민수(한) 후보.


 ◆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선거구

남동구는 6개의 선거구가 있다. 각 선거구에서 1명씩 모두 6명의 인천시의원을 선출한다. 지난 3월 선거구 확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기존5명에서 6명으로 1명이 늘었다.

정치 성향은 진보와 보수로 양분할 수 없는 가운데 바람에 크게 출렁거렸다. 5대 의회에서는 한나라당이 5석을 모두 차지했고, 6대 의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5석을 모두 가져가면서 판을 뒤집었다. 다시 판은 7대 의회에서 다시 뒤집혀 자유한국당이 4석을 차지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석에 그쳤다.
 
남동구 광역의원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을 거쳐 13명(민주당 6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1명)의 출전 명단이 확정됐지만 24~25일 후보 등록 때 무소속 출마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관전포인트…‘한국당 지키기냐, 민주당 바람이냐’    

 ◇제1선거구(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는 시의원인 한국당 황흥구 예비후보에 도전하는 민주당 재선 남동구의원 이오상 예비후보가 접전을 벌인다.

민주당 예비후보는 6대와 7대 남동구의원을 지낸 의정경험을 살려 이번엔 시의회 도전에 나섰다.

이 후보는 ▲아이와 가정이 행복한 남동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생활환경 ▲문화·관광·체육을 통한 즐겁고 건강한 도시 ▲복지를 통한 행복한 인천 등을 4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 황흥구 예비후보는 7대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인천시 공무원 출신인 황 후보는 인천시 문화예술과장, 중·동구 부구청장을 거쳐 인천대 사무처장, 시 인재개발원장, 남동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다.

황 후보는 ▲논현도서관 건립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사업 추진 ▲소래로와 소래대교 확장 ▲고잔동 도로개설 공사 ▲소래구역 하수관로 정비 ▲논현·고잔동 소재 학교시설 개선 특별교부금 지원 등을 공약으로 냈다.


 ◇제2선거구(구월1동, 구월4동, 남촌도림동)에는 시의회에 진출하려는 한국당 구의원과 여당 실세 보좌관 출신 예비후보의 접전이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당 임춘원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인천 남동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제7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사)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인천지부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임 후보는 ▲남촌·도림동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수산동 노인복지관 건립 ▲아시아드선수촌 저류지 시민체육공원 조성 ▲구월1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구월 모래내시장을 명품시장으로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국회의원 지역·정책보좌관을 지내 지역사정에 밝은 고존수 예비후보가 나섰다. .

고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남동인더스파크와 도시농업 활성화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며 노인이 편안한 복지정책 추진 ▲부모의 수입과 무관한 평등교육 실현 등을 약속했다.


 ◇제3선거구(구월3동, 간석1동, 간석4동)에선 재선 구의원과 20여년 동안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바닥을 다진 자영업자가 맞붙는다.

민주당 박인동 예비후보는 남동구의회 6·7대 재선의원이다. 전 박남춘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국장과 민주당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 후보는 ▲영유아 교육비 지원 확대와 저소득 가정의 취학전 교육확대 ▲방과후 돌봄학습확대 지원 ▲이화공원 내 도서관 건립(간석1동) ▲노인 자립 자활 실버택배 APT 공동작업장 신설 ▲남동공단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 ▲구월3동 구월문화어린이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국당 김선유 예비후보는 구월3동 예술회관 3거리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22년째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남동구지회장을 5년째 맡고 있고 구월3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주택가 주차장 문제 해소 ▲미세먼지에 대비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보급 ▲중앙공원 환경 재정비 ▲초등 유휴교실에 종일돌봄교실 운영 등을 약속했다.


 ◇제4선거구(구월2동, 간석2동, 간석3동)에는 신예 정치 지망생과 관록의 여성 정치인이 맞붙는다.

민주당 강원모 예비후보는 2010년 국민참여당 입당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해 2016년 민주당에 입당했다. 2010년엔 시의원, 2014년엔 구의원으로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가 3번째 도전이다. 현재 남동구아파트연합회장과 민주당 남동을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강 후보는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 ▲재활용 모범도시 인천만들기 ▲온마을이 학교다·창의교육 지원 ▲공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 활성화 ▲생태 문화 관광도시 인천만들기 등을 5대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국당 임순애 예비후보는 남동구의회 의장을 지낸 관록의 여성 정치인으로 남동구 새마을부녀회장, 남동구 여성단체협의회장,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남동을 여성위원장을 지냈다.

임 후보는 ▲남동구 구도심 환경개선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안전한 마을조성 ▲삶의 여유가 있는 건강한 우리동네만들기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제5선거구(만수2동, 만수3동, 만수4동, 만수5동)에선 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 3명이 각축을 벌인다.

민주당 이병래 예비후보는 인천시학원연합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민주당 인천시당 평생교육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만부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 ▲만수시장 현대화 사업 ▲초·중·고교 현안문제 해결과 예산지원 확대 ▲안전한 통학로와 귀갓길 보장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

한국당에선 박종우 전 시의원이 수성에 나섰다. 박종우 예비후보는 시의회 교육위 부위원장을 지냈고 민주평통 남동구지회 자문위원과 재향군인회 인천시 남동구지회 이사를 맡고 있다.

박 후보는 ▲각 교실에 공기청정기 보급 ▲남동구 교육혁신지구 조성(숭덕여고, 동인천고를 명문고로 육성) ▲주차난 해결(공용주차장 두배 확보) ▲쓰레기 수거 시스템 개선 ▲여성 안심 귀가길 조성(CCTV와 가로등 추가 신설) 등을 약속했다.

바른미래당은 만수초등학교 총동문회장과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남동구지회장을 맡고 있는 송석만 예비후보를 출전시켰다.

송 후보는 ▲만수동 복개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서민대출 전문 여신기관 설립과 무료급식소 증설 ▲도시계획과 보건·환경·여성정책 등 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참여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제6선거구(만수1동, 만수6동, 장수서창동)에는 청년의 패기와 경륜의 노련함이 맞붙는다.

민주당 김성수 예비후보는 시당과 남동을에서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문재인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회 인천본부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창대시장·장승백이시장 현대화 ▲장수천과 운연역 주변 생태통로 개선 ▲장수·서창 통과 광역버스 조기 도입 ▲장서초등학교 앞 교통 적체 해소 ▲서창 주변 출퇴근길 교통량 해소 ▲비류대로 주변 고가 연결 도로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국당 한민수 예비후보는 남동구의회 6·7대 의원을 지냈는데 7대 전반기 의장을 했다. 시당 서민복지위원장과 중앙위원회 기독교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한 후보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서창1지구~서창2지구~도림~논현) ▲서창문화부지 확보와 문화센터건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포함 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구도심 주차부지 확보와 주차타워 건설 ▲인천대공원~장수천~소래생태습지를 잇는 친환경 생태도시 만들기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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