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인천시장 정당 후보 4명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가장 먼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지난해 촛불민심으로 중앙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인천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까지 바꿔야 진정한 정권교체가 된다”며 “인천에 남아 있는 적폐의 마지막 그림자를 걷어내고 새로운 인천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등록 후 “지난 4년 인천시정을 이끌어 온 경험과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행복을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알리겠다”며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시민의 삶을 돌보는 시장, 지역경제를 살리는 시장, 서울 종속성을 탈피해 인천 중심성을 획득하는 시장, 관료와 재벌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시장, 인천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도 등록을 마치고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서 보듯 기득권 정당으로는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없다”며 “개혁과 변화를 통해 모두를 위한 평등도시 인천을 만들 정의당 후보 김응호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지역은 시장, 교육감, 기초단체장(군수·구청장 10명), 광역의원(시의원 37명), 기초의원(군·구의원 118명), 남동구갑 선거구 국회의원을 뽑는다.

 인천지역 유권자는 8~9일 사전투표 또는 13일 투표에서 7표(정당에 기표하는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선거 2표 포함), 남동구갑 선거구 유권자는 8표를 각각 행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