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감독과 함께 하는 '다이빙벨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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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감독과 함께 하는 '다이빙벨 그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5.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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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오는 30일 시네마토크 진행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4편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예술·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아울러 감독 및 전문가와 함께 작품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더욱 깊이 있는 영화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시네마토크도 마련된다.

먼저 오는 30일 '26회 시네마토크 다이빙벨 그후'가 진행된다. 이 영화는 세월호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인 '다이빙벨'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후 정권과 영화계 사이에서 벌어진 4년간의 대결을 조명한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속내와 탄압, 그리고 이를 거부하는 시민들의 촛불 혁명을 생생히 담아낸다. 이상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네마토크는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이어 31일 '27회 시네마토크 케이크메이커'가 상영된다. 사랑을 찾아 이국으로 온 파티쉐 ‘토마스’와 사랑을 잃은 여인 ‘아나트’가 서로 닮은 아픔을 치유하며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달콤한 위로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유럽의 신예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오피르 라울 그라이저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시네마토크는 유동식 감독(CGV아트하우스 큐레이터)이 함께하며, 오는 31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30일에는 14살 소년 준호가 새로운 가족과 행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홈'을 상연한다.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동시에 충무로 아역 스타들의 맑고 푸르른 행복 에너지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제29회 시네마토크는 6월1일 오후 7시 진행되며, 아동·청소년문제 전문가인 이주영 동덕여대 아동학과 교수와 김종우 감독이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6월2일에는 '제29회 시네마토크 서산개척단'이 진행된다. 이 영화는 박정희 정권에서 만들어졌던 '대한청소년개척단'의 실태와 서산에서 자행한 끔찍한 폭력과 노역, 강제 합동 결혼식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인권 유린을 다룬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조훈 감독이 참여하는 시네마토크는 6월2일 오후 1시50분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공간주안 시네마토크와 관련된 자세한 상영작 정보 및 시간은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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