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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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
  • 김영빈
  • 승인 2018.06.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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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최종일, 집중유세 등 갖고 우세 마무리
       
        인천시장 후보(민주당 박남춘, 한국당 유정복, 마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김응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마지막 선거운동에 나선 인천시장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믿는다”며 “겸허한 자세로 시민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시장만 행복한 인천’이 아닌 ‘나와 가족, 이웃의 삶이 행복한 인천’을 원한다는 것을 느꼈고 든든한 인천시장이 돼 300만 인천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들께서 촛불혁명으로 부패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부를 세워주셨듯이 위대한 인천시민 여러분께서 소중한 한 표로 인천 지방정권의 교체를 통해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토대를 마련해 주시면 열심히 일하고 평가는 오직 시민께만 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기자간담회문 형식으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검증된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을 선택해 주시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4년 전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인천을 살려내기 위해 시장에 출마했고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 인천의 삶이 달라지는데 또 다시 민주당 시장 때의 빚더미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살맛나는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시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정은 대통령이나 정당이 책임지지 않고 시정이 잘못되면 고통은 시민들의 몫”이라며 “부채도시의 위기에 처해있던 인천을 살려낸 것처럼 시민들 편에 서서 시민들과 함께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이부망천’이라는 망발로 인천시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는데 ‘인중흥천(인천이 중심이 되고 민생경제가 일어나 흥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과거처럼 인천시정이 재벌, 기득권세력, 부동산투기세력과 결탁하면 ‘인중흥천’은커녕 어떤 변화도, 발전도 이룰 수 없는데 고급관료 출신의 두 후보는 인천을 바꿀 수 없다”며 “지난 30년 동안 시민운동가·인권변호사로 인천시민 편에서 일한 문병호 만이 인천을 바꿀 자격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시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면 9회말 대역전드라마가 만들어질 것 같은데 소중한 향후 인천시정 4년이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지 않도록 문병호를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고 여성이 당당하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모두를 위한 평등도시 인천’을 만들 정의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내 삶을 바꾸는 시민의 정부, 기본생활이 보장되는 도시, 하늘길·바닷길·땅길로 여는 평화수도 인천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정의당이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제1야당으로 발돋움해야 문재인정부의 개혁을 추동하면서 집권여당이 퇴행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견제도 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5번 정의당을 찍으면 5번이 당선되거나 지지를 받은 만큼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저를 포함해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 등 정의당 후보를 지지해 주시면 시정과 구정에 진보의 가치를 접목하고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인천터미널 사거리 마지막 집중유세에 나서고 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오후 8시 부평 롯데백화점 앞에서 총력유세를 벌이는데 이어 부평 로데오거리, 구월동 로데오거리, 주안 캠프 주변에서 선거운동 마감시간인 자정까지 유권자와의 만남을 지속키로 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오후 8시 30분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자정까지 부평 로데오거리, 진선미예식장 주변 등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며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오후 11시까지 전략지역인 남동구 만수3지구, 서창2지구, 논현동 상가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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