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다음주 인수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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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다음주 인수위 가동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6.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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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 2인과 3개 분과위 설치 검토, 규모 최소화하고 핵심 사안만 보고받기로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인천교통공사에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설치하고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인천시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 1층 대회의실에 인수위원회 사무실, 2층에 당선인과 인수위원장 집무실을 두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

 박 당선인은 인천시 공무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위 규모를 줄이고 핵심 사안만 보고받는 등 인천시정 인수·인계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인수위는 2명의 위원장을 두고 기획재정·행정·과제혁신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인원은 50여명 안팎으로 전임 시장들이 꾸렸던 인수위의 절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박 당선인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위원회 인선과 운영 방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민선 7기 지방단체장직 인계·인수 매뉴얼’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취임준비단을 구성했다.

 취임준비단은 단장 직속의 홍보반(대변인실과 브랜드담당관실)과 행정관리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총괄반(총무과), 기획지원반(정책기획관실), 행사지원반(각 담당부서)으로 편성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운영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은 별도의 법률이 없는 가운데 대전시와 경기도 등은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나 인천은 아직 관련 조례를 마련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매뉴얼에 따라 총무과에서 사무실 제공과 취임식 준비 등을 맡고 정책기획관실은 업무보고 및 공약사항 정리 등을 당당하며 관련 부서들은 지원에 나서게 된다”며 “4년마다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시장직 인수에 관한 조례'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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