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직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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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조직개편안 발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8.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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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전담 부시장제 및 전담기구 설치, 소통 강화, 일자리 창출기반 확충 등

    


 인천시가 원도심 전담 부시장제 도입 및 전담기구 설치, 협치·혁신·소통을 위한 조직 정비,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 방안을 내놓았다.

 시는 1일 박남춘 시장의 공약을 중심으로 마련한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시는 정무경제부시장을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꿔 업무 관할 범위를 기존의 일자리경제국·투자유치산업국·해양항공국·대변인·브랜드담당관·소통담당관·국제협력담당관·중국협력담당관에서 도시재생조정관(전문임기제, 2급 상당)·도시재생국·도시균형계획국··대변인·미디어담당관·혁신담당관·지역공동체담당관·시민정책담당관으로 조정한다.

 부시장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정무경제부시장에게 원·신도심 균형발전 업무를 추가로 맡겨 원도심 전담 부시장 역할을 병행토록 한 것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는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밑에 원도심재생조정관(전문임기제가급, 2급 상당)을 두고 기존의 도시계획국과 도시균형건설국을 도시재생국과 도시균형계획국으로 재편한다.

 도시재생국에는 재생정책과, 재생콘텐츠지원과, 주거지재생과, 서북부재생사업과, 도로과, 고속도로주변재생과, 원도심스마트정보과를 두고 도시균형계획국에는 도시균형계획과, 시설계획과, 건축계획과, 도시경관과, 토지정보과를 각각 둔다.

 기존 도시계획국의 개발계획과와 도시균형건설국의 지역개발과는 명칭과 기능을 일부 조정하고 정책기획관실의 원도심스마트정보담당관과 행정관리국의 토지정보과를 편입하며 도시균형건설국의 건설심사과는 시민안전본부 산하로 이관하는 것으로 과(담당관) 단위 증감은 없다.

 시장 공약 실천 차원에서 정무경제부시장이 원도심 업무를 총괄토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일반직이 아니라 전문임기제인 원도심재생조정관을 두면서 기존 2개 국의 11개 과의 명칭 등을 일부 조정한 것인데 근본적 변화는 찾아보기 어려운 형식적 조직개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형 협치·혁신·소통을 위한 조직은 시장 직속 기구로 협치소통협력관(전문임기제가급, 2급 상당)을 신설하고 산하에 민관협력담당관, 혁신담당관, 지역공동체담당관(행정관리국에서 편입), 시민정책담당관을 두기로 했다.

 정무경제부시장 산하에 시민소통협력관(전문임기제, 2급 상당)과 소통담당관을 편제했던 기존과 비교하면 대폭 강화한 것이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일자리경제국과 투자유치산업국을 통합해 일자리경제본부(본부장 2·3급 복수직제)를 신설하고 그 밑에 일자리기획관(3급)을 두는 체제로 개편한다.

 이러한 방안은 3급 국장 2명을 2·3급 복수직제인 일자리경제본부장과 3급 일자리기획관으로 변경하는 것인데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투자유치과, 국제협력과, 에너지정책과, 농수산유통과를 직접 관장하고 일자리기획관은 일자리경제과, 산업진흥과, 신성장산업과, 소상공인정책과, 청년정책과, 사회적경제과를 맡는다.

 투자유치과는 투자기획팀은 유지하면서 투자유치 1·2팀을 투자관리팀으로 통합하고 투자유치2팀의 기능은 경제청으로 이관한다.

 국제협력과는 정무경제부시장 산하의 국제협력담당관과 중국협력담당관을 합치는 것으로 중국협력담당관실의 투자유치 업무는 경제청으로 이관한다.

 신설하는 청년정책과(4팀 18명)는 아동청소년과의 청년정책팀, 창업지원과의 청년일자리지원팀과 창업지원팀을 넘겨받고 청년활동지원팀을 새로 만든다.

 투자유치 기능이 재편되면서 경제청은 시로부터 중국투자유치팀, 투자유치2팀을 이관 받고 자체적으로 5명을 증원 배치하는 등 투자유치사업본부 인력을 12명 늘린다.

 시는 박 시장의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축’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산하에 남북교류협력담당관(3팀 12명)을 신설키로 했는데 정책기획관실의 남북교류팀, 자치행정과의 여론팀과 시민협력팀 등의 업무를 이관 받아 평화정책팀, 교류협력팀, 평화조성팀을 둔다.

 또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일부에 4급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브랜드담당관실은 미디어담당관실로 개편하면서 기존 3팀 외에 시정전달팀을 보강하고 소통담당관실과의 업무 조정을 거쳐 시정 홍보를 전담키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조직 개편을 통해 인력을 32명 증원(전문임기제 제외)할 예정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정원 조례’ 등 관련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는 10월 1일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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