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놀이기구 전수점검···54건 '개선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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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놀이기구 전수점검···54건 '개선필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8.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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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등 민관합동점검 결과 발표, 특이사항 68건 권고 조치


민관합동 특별점검 지적사항 및 권고사항.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 중구청과 함께 이달 11~17일까지 월미도 유원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점검 결과 54건의 '개선 필요' 사항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월미도 소재 6개 유원시설업체가 운영하는 유기기구 81개 전체와 영업장 내에 설치된 관광객 이용 편의시설이다. 

합동점검단에는 문체부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한 2개 기관과 검사 책임자, 관련업계·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점검 결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4건이 ‘개선 필요’ 사항으로 지적됐다. 또 점검일을 기준으로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일상적인 주의 관찰과 관리를 요하는 68건이 ‘특이사항’으로 권고됐다.

합동점검단은 A업체 바이킹이 브레이크호스 열화 손상으로 화재 사고의 위험이 있어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업체 ‘허리케인’은 V벨트가 손상돼 교체가 필요하고, C업체 ‘타가다디스코’는 조작버튼의 명판이 미흡하여 오동작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적 및 권고 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24일까지 사업주가 자체적인 개선 조치를 취한 후 지자체에 보고해야 한다. 

합동점검단은 이후 시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불시점검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월미도 놀이기구 썬드롭 추락 사건 등 잦은 놀이기구 고장으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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