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체, 체감경기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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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체, 체감경기 곤두박질
  • 김영빈
  • 승인 2018.10.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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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망 BSI '82', 3분기 실적 BSI '56'-전 업종 경기 악화 우려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4분기 전망 BSI는 ‘82’, 3분기 실적 BSI는 ‘56’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4분기 전망 BSI ‘82’는 지난 1분기 ‘82’와 같고 최근 5년간(2013년 2분기~2018년 4분기) 3번째(2017년 1분기 ‘63’, 2016년 3분기 ‘77’)로 낮은 수치다.

 3분기 실적 BSI ‘56’은 최근 5년간 2016년 1분기 ‘51’ 이후 최저치다.

 BSI의 기준치는 ‘100’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그 이하는 반대의 의미다.

 이처럼 인천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은 미·중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 내수시장 둔화, 고용환경 변화 등이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주요 업종별 전망 BSI는 ▲IT·가전 ‘83’ ▲자동차·부품 ‘58’ ▲기계 ‘70’ ▲철강 ‘71’ ▲기타 ‘84’로 모두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부문별 전망 BSI도 ▲체감경기 ‘82’ ▲매출(내수) ‘82’ ▲매출(수출) ‘89’ ▲영업이익(내수) ‘72’ ▲영업이익(수출) ‘86’ ▲자금조달여건 ‘80’으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으며 내수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올해 인천 제조업체들의 전망 BSI는 1분기 ‘82’, 2분기 ‘99’, 3분기 ‘94’, 4분기 ‘82’, 실적 BSI는 1분기 ‘58’, 2분기 ‘75’, 3분기 ‘56’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인천상의가 지난 8월 27일~9월 5일 350여개 제조업체(다목적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147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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