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급 상당 2자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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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급 상당 2자리 내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0.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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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재생조정관 신동명 국장, 소통협력관 신봉훈 보좌관

    


 인천시가 2급 상당의 원도심재생조정관(전문임기제 가급)과 소통협력관(전문임기제 가급)을 내정했다.

 14일 시 고위공무원에 따르면 원도심재생조정관에 신동명 도시재생건설국장(3급), 소통협력관에 신봉훈 홍영표 국회의원 보좌관(4급)을 각각 임용키로 했다.

 원도심재생조정관은 원도심 전담부시장인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보좌하면서 ▲도시재생건설국(재생정책과, 재생콘텐츠과, 주거재생과, 도로과, 고속도로재생과, 건설심사과) ▲도시균형계획국(도시균형계획과, 도시개발계획과, 시설계획과, 건축계획과, 도시경관과, 토지정보과)을 총괄한다.

 신동명 도시재생국장은 일반직 공무원에서 명예퇴직하고 전문임기제 공무원(2급 상당) 신분으로 바뀌는데 사실상 영전이다.

 임기 2년의 원도심재생조정관은 22~24일 원서접수와 31일 면접을 거쳐 11월 1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공모절차를 밟는다. 

 도로과장을 거쳐 도시균형건설국장을 오래 지낸 신 국장이 신설되는 원도심재생조정관에 임명되면 업무의 일관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정책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소통협력관은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직속의 ▲시민정책담당관 ▲민관협치담당관 ▲혁신담당관 ▲지역공동체담당관 등 4개 담당관(과)을 총괄한다.

 소통협력관은 박남춘 시장이 강조하는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맡는 자리로 전문임기제 공무원(2급 상당)이며 임기 1년의 정책특별보좌관 성격이기 때문에 공모절차 없이 임용한다.

 신 내정자는 최용규 전 의원과 홍영표 의원 보좌관을 지내는 등 국회 보좌진으로 잔뼈가 굵었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견형태로 박남춘 의원실에서 선거를 도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박남춘 시장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뒤 시에서 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홍 의원실로 복귀했었다.

 신 내정자는 기획통이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인 관계 등이 원만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시 고위관계자는 “원도심재생조정관과 소통협력관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내정했다”며 “원도심재생조정관은 기존의 추진 업무를 챙기면서 특히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인천이 1곳이라도 더 선정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고 소통협력관은 시민사회와의 진솔한 대화를 거쳐 소통과 협치의 틀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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