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립유치원 80곳 교육부 ‘처음학교로’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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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립유치원 80곳 교육부 ‘처음학교로’에 참여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10.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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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2.1%, 작년에는 단 1곳 …불참 유치원엔 환경개선사업 공모 배제 불이익
 


인천 사립유치원 80곳이 교육부가 개통한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등록 마감일이었던 이날까지 ‘처음학교로’에 사용자 등록한 인천 사립유치원은 전체 249곳 가운데 80곳(32.1%)인 것으로 집계됐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온라인으로 인근 유치원 정보를 검색하고 원서 접수에서 추첨·등록까지 할 수 있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이다.

교육부는 유치원 원아 모집시기때마다 발생하는 이른바 ‘유치원 노숙 등록’을 막기 위해 2017년부터 ‘처음학교로’를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공립유치원들은 100%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아 모집을 한다. 반면 사립유치원들은 공립유치원보다 원아 모집 시기가 이르고, 학부모들에게 현장 설명회를 여는 등 모집 방식도 다르다는 이유를 들며 ‘처음학교로’ 참여에 소극적이었다. 작년에 ‘처음학교로’에 참여한 인천 사립유치원은 단 1곳이었다.

시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들에 대해선 현재 최대 25만원인 학급운영비 지원액을 40만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들에 대해선 환경개선비사업 공모할 때 참여를 배제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사립유치원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이 작년 1곳에서 올해는 80곳으로 늘은 것은 대단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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