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노조 파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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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노조 파업 수순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12.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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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노조 만들어지고 첫 대결…조정 결렬되면 19일부터 파업
 


가천대 길병원 노조가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민주노총 소속 새노조가 만들어지고 첫 노사대결로 기 싸움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길병원지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길병원지부는 기존 한국노총 소속 가천대길병원노동조합에 반발해 지난 7월 설립됐다. 설립 초기 10여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는 현재 1천400여명으로 늘면서 제1노조 지위를 가졌다.

길병원 지부는 8월부터 ▲의료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인력 충원 ▲적정임금 보장과 임금제도개선위원회 구성 ▲공정한 인사승진원칙 마련 ▲비정규직 폐지와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 조건으로 길병원 측과 교섭을 하고 있다.

길병원 노사는 10여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5일에는 길병원 본관 로비에서 조합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신청보고와 결의대회를 열었다.

길병원지부는 오는 18일까지 쟁의조정이 완료되지 않으면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찬반투표는 다음 주 월~수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열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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