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배다리 ‘나비날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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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배다리 ‘나비날다’ 선정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12.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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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으로 파견작가 활동


'나비날다' 파견작가로 활동하는 이재은 작가의 소설수업 장면. ⓒ나비날다책방
 

배다리 나비날다책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작가회의가 진행하는 ‘2018년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의 문학거점형서점(A형) 15곳과 작은서점(B형) 30곳 중 나비날다책방은 B형에 선정됐다. 작은서점 지원사업은 작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작은서점의 활성화 일환으로 전국 작은서점에 작가가 상주하거나 출근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토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나비날다' 파견작가로는 소설가 이재은 작가로 나비날다책방에서 프로그램 및 인천 작가들과 네트워크모임 등을 진행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작가들이 고르고 추천하는 북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있는데, 소설(이재은), 시(이설야), 번역서(박광식), 에세이(웨스트우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책을 고르고 추천사를 쓰는 책띠 제작 등도 운영한다.
 
작은서점 지원사업의 대관료를 활용해 작가를 직접 초대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는 26일(수) 오전 11시에는 ‘시가 있는 수요일’ 프로그램으로 이병국 시인의 ‘이곳의 안녕’ 시집을 함께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병국 시인을 직접 만나 시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책 등에 사인도 받을 수 있는 자리다.
 
행사에 입장료를 받는 대신 나비날다책방에 구비된 시집 한 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입장료를 갈음한다.
 
나비날다책방 측은 “책과 관련한 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는 대신 참여자들이 책을 구입하는 방식이나 함께 나눌 먹거리를 챙겨 오시는 것으로 진행한다”면서 “참여 인원이 적어도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지속가능한 삶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방식을 찾으려는 것”이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웨스트우드의 책약국’으로 다시 책처방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고, 2월부터는 이재은 작가가 본인의 콘텐츠인 ‘아코디언 명함 만들기’를 진행하는 등 준비 작업하고 있다.
 
나비날다책방 측은 “작가 분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 중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책모임도 가져볼 계획”이라며 “독자는 물론 작가들과 함께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나비날다책방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의 가맹점이기도 하다. (나비날다책방 문의처 : 청산별곡(010-900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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