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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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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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자금 8500억→90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500억→550억원

    

 
  인천시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확대하고 고용창출 및 재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90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은 550억원으로 늘리고 고용창출기업 지원 기준을 완화하며 화재 등 재해를 당한 기업에는 무이자 융자와 함께 은행 대출 이자 지원의 투 트랙 방식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경영안정자금은 85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은 500억원을 책정했고 실제 융자 지원은 1281개사 6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시가 은행 대출을 추천하고 담보 제공 등 조건에 맞춰 기업이 대출을 받으면 이자 중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기업의 평균 대출 금리는 4~4.5%. 시의 이자 지원은 평균 1.5%로 기업이 2.5~3%의 이자만 부담했다.

 경영안정자금은 기업이 담보 제공이나 신용도 등 은행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출을 받지 못해 기업들 사이에서는 대출 조건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자금은 공장이나 설비 등 생산시설을 확충할 경우 시가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직접 융자하는 것으로 지난해 평균 대출 금리는 2.8%(재해기업은 무이자)다.

 이러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2016년 3700억원(954개사), 2017년 6551억원(1223개사), 지난해 6430억원(1281개사)이 지원됐다.

 시는 올해 금융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대출 조건 완화 및 추가 대출 등을 유도하고 구조고도화자금의 금리는 동결하며 일자리창출 기업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 중 고용창출 기업은 3개년 평균 고용 증가율 20%에서 15%로 완화하고 시 및 고용노동부 선정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신청일 기준 직전 1년간 종업원수 10명 이상 증가기업 등을 신설했다.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대출한도 20~50억원, 이자 지원은 기본+0.5~1.0% 우대)은 2016년 56억원(10개사), 2017년 511억원(47개사), 지난해 936억원(88개사)으로 늘었고 올해 목표는 1300억원이다.

 시는 14일부터 비즈오케이를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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