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환황해권 북한자원개발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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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환황해권 북한자원개발 주도하겠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1.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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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공동으로 ‘환황해권 자원개발 사업단’ 2020년 발족
 


인하대학교는 다가올 남북평화시대에 북한지역 자원개발을 위한 ‘환황해권 북한자원개발 연구원’(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시와 오는 2020년 인천 송도에 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인 인하대는 ‘한반도 환황해권 경제벨트 자원개발 사업단’(사업단)을 발족, 산하에 연구원을 둔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은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와 아태물류학부 연구진을 주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자원개발 사업과 인력양성사업, 학술교류협력사업, R&D(연구개발)사업 등을 맡는다. 

황해 지역은 전기와 항만, 도로, 철도 등 도시 인프라 상황을 고려했을 때 동해 지역보다 북한자원 개발비용이 유리한 것으로 인하대는 보고 있다.

또, 황해지역에 주요 광물이 자리하고 있고,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남북평화도로’와 ‘인천~해주, 인천~남포’ 항로 개설계획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이다.

현재 북한에는 모두 728개 광산이 있다. 황해도와 평안도에만 351개 있다. 광물 매장량은 세계적인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석탄과 철광석이 주로 매장돼 있고, 흑연과 회토류, 아연, 몰리브덴 등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광물이 묻혀있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은 광물자원을 활용한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지하자원이 부족한 남한은 북한 원료광물 수입으로 원가 절감과 원료 조달 수급 위험성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인하대가 환황해권 자원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서 앞으로 다가올 남북 화해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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