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올해 토지매각 성사 여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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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올해 토지매각 성사 여부 관심 집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1.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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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용지 11필지와 주상복합용지 2필지, 3기 신도시 발표가 악영향 미칠지 주목

              


 인천도시공사가 올해 검단신도시와 미단시티(영종도) 등에서 114필지 158만6937㎡의 토지를 공급한다.

 도시공사는 17일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건설사, 디벨로퍼(부동산개발사업자), 금융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주요공급용지 설명회 및 간담회’를 열었다.

 공사가 올해 매각을 추진하는 땅은 ▲검단신도시 13개 필지 68만3092㎡ ▲미단시티 23필지 68만9776㎡ ▲영종하늘도시 52필지 15만3293㎡ ▲기타 26필지 6만776㎡다.

 검단신도시에서는 공동주택용지(11필지 64만4686㎡)와 주상복합용지(2필지 3만8406㎡), 미단시티에서는 관광시설용지(2필지 12만6076㎡)와 준주거용지(1필지 1만2999㎡) 등을 공급한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이달 중 공동주택용지(1필지 8만9548㎡)와 업무시설용지(1필지), 주차장용지(3필지), 충전소용지(1필지) 등 6필지의 입찰 및 추첨 등 잔여토지 매각이 진행된다.

 올해 토지 공급계획 중 주목되는 부분은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의 매각 성사 여부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2년간 공동주택용지 17필지를 분양하면서 최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로 인해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검단신도시(1118만㎡)를 ‘수도권 마지막 대규모 공공택지’로 홍보했지만 계양 테크노밸리(335만㎡)를 포함해 수도권 4곳이 신도시예정지로 발표되면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검단신도시는 인천도시공사와 LH공사가 각 50% 지분의 공동시행이고 마찬가지로 계양 테크노밸리도 인천도시공사와 LH공사가 공동시행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및 주상복합용지 공급이 차질을 빚는다면 보다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가 2기 신도시의 원활한 사업추진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오는 2024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이 개통하고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와 검단~경명로 간 도로 등도 개설하는 등 교통망이 구축되기 때문에 올해 토지매각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예정지가 발표됐지만 용지 공급은 몇 년 뒤에나 시작되기 때문에 검단신도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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