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주변 개발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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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주변 개발은 언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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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문화시설 2024년 께나 준공, 수천억원 재원도 부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조감도.


인천 산업성장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경인고속도로가 개통 50년만에 일대 변화를 겪고 있지만, 오랜 기간 공사로 인한 불편은 여전하다.

시민들은 위한 공원과 문화공간 조성까진 아직도 많은 기간이 남았고, 사업에 투입되는 수천억 원 규모의 재원 마련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은 2024년까지 경인고속도로를 공원과 문화가 어우러진 소통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인천시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인천대로를 10차로에서 4~6차로로 줄이고 지하주차장 1608면을 건설하는 한편 상부 13만㎡공원을 조성하는 게 뼈대다.
 
시는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도로개량공사와 4~6차로 도로 재포장, 사거리 16곳 설치를 2021년까지 완료하고 공원, 문화시설, 실개천 등 공공시설도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녹지 16만7천㎡, 문화시설 9만6천㎡ 등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에는 약 4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비 확보 가능성이 사실상 불투명해 사업비를 시비로 충당해야하는 상황이다.
 
시는 1천억~1천500억 원을 8곳의 재생구역 개발 이익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나머지 2천500억~3천억 원의 재원 마련 방안이 불분명하다.
 
재원을 시비로 부담하면 그동안 엄청난 액수의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를 납부한 시민들에게 이중의 부담을 안기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각종 문화시설은 2024년 준공이 예정됐다. 방음벽 철거, 주차장 설치에만 3천200여억 원이 필요하다. 공원·문화시설 공사비용은 700여억 원 수준이다. 
 
예산이 계획대로 조성된다면, 일반화 사업을 체감할 수 있는 방음벽은 2022년 철거되고, 도로 중앙부에 만들어질 공원은 2024년에나 조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인하대 주변 개발과 연계한 용현동 '트리플-C 콤플렉스(Triple C complex)' 뉴딜사업은 상반기 국토교통부 사업 공모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8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서구 석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이달 현장지원센터를 개관하고 이제서야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주변 거점개발 사업화방안 수립 용역을 상반기 중 착수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비 확보방안과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사업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화 사업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부지 사용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사업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면 시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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