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된 송도~여의도·잠실 M버스 다시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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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선된 송도~여의도·잠실 M버스 다시 살아나나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5.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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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업체 나타나…인천시 “계약 검토”
 
지난 달 페선 직후 차고에 주차해 있는 6635번 M버스.


지난 4월 만성 적자 노선을 이유로 폐선된 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잠실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에 새로운 업체가 운행 의향을 밝혀 노선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인천시는 수도권 광역버스 업체인 ‘e버스’가 지난 4월 16일 폐선된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잠실 2개 노선을 운행할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이 업체는 일반버스 4대와 고급버스 2대 등 버스 6대를 투입, 출근시간대에는 송도에서 여의도·잠실까지 서울행 버스만 운행하고, 퇴근시간대에는 인천행 버스만 운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0월부터 운행된 이들 노선은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수단으로 1일 평균 수송인원은 700여명에 이를 만큼 송도국제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대중 교통수단이었다.

인천시는 이들 노선 폐선 후 주민 불편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 조속히 버스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이 업체와 수의계약을 해도 문제가 없는 지 감사원에 문의했다.

하지만, 현행법은 광역자치단체의 광역버스 노선 운영체제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해야 하고, 천재지변이나 대체 교통수단이 없을 때만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는 e버스가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이르면 9월께부터 버스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도~서울 노선은 현재 다른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이 있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수의계약 검토를 권유했기 때문에 감사원에 계약 가능 여부를 문의한 것”이라며 “수의계약이 어렵다는 답변이 오면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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