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주상복합용지 매각 성사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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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주상복합용지 매각 성사여부 관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6.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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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후 2필지 첫 공급, 공동주택·일반상업 용지는 매각 순항
     
                  첫 공급하는 검단 주상복합용지 2필지 위치도<자료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와 LH공사가 검단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첫 매각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검단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LH공사(인천지역본부)는 검단 주상복합용지 2필지(RC3, RC4)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24일 신청접수를 받고 25일 오전 10시 개찰해 오후 3시 이후 홈페이지에 낙찰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15~19일 계약을 체결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역세권에 위치한 이들 주상복합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300% 이하이고 최고층수는 35층이며 주거용 건축물 비율은 90% 미만이다.

 RC3는 1만8448㎡로 아파트 447세대(전용면적 60~85㎡ 이하 333, 85㎡ 초과 114)를 건립할 수 있는데 공급예정가격은 649억3696만원(주거 579억2672만원, 비주거 70억1024만원)이다.

 RC4는 1만9958㎡로 아파트 483세대(60~85㎡ 이하 359, 85㎡ 초과 124) 분양이 가능한데 공급예정가격은 696억5342만원(주거 621억4921만원, 비주거 75억421만원)이다.

 인천 서구(검단신도시 포함)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이기 때문에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부지를 매입하는 경우 계약 체결 전일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 예비심사 결과통지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향후 분양보증 심사가 거절된다.

 이들 주상복합용지 매각 성사 여부가 주목받는 것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계양테크노밸리, 부천 대장지구)로 2기 검단신도시가 용지 매각이나 아파트 분양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가 검단신도시의 투자가치를 인정하고 있어 이번 주상복합용지 매각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추가 발표 이후 매각에 나선 공동주택용지 2필지가 다수의 건설사의 참여 속에 추첨을 통해 무난하게 공급됐고 첫 공급한 일반상업용지 19필지도 1개 필지를 제외한 18필지가 평균 낙찰률 160%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또 RC3, RC4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전철역에서 가깝고 핵심앵커시설을 유치할 특별계획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와 인접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첫 매각에 나선 일반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가 입지적 측면에서 가장 좋은 노른자위 땅이었다는 측면에서 향후 입지적 여건이 다소 떨어지는 토지의 매각 여부는 불투명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시설 조기 완공과 앵커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검단신도시는 규모에서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및 부천 대장지구와 차이가 크고 토지 공급시기도 5년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호 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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