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인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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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인하해야”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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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의원, "인천시민들 통행 요금 2번 납부해 부담 더 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비례대표)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제3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촉구했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과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사이 14.27㎞ 구간으로 2010년 3월 개통했다. 

이 의원이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제3경인고속도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8배에 이른다.

특히 인천 시민들은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고잔TG와 물왕TG에서 두 번의 요금을 납부해 실제 체감하는 통행요금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3경인고속도로의 통행량은 고잔TG는 연 4천73만대, 물왕TG의 경우 연 3천159만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 6년 만인 지난 2017년 최소운영 수입보장(MRG) 재정부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제3경인고속도 통행료를 2012년부터 3차례 인상했다. 2012년 5월 1~4종 100원, 5종 200원을 인상했다. 2017년 6월에는 3~5종 차량에 100원 인상했고, 올해 4월에는 1~5종 차량에 100원을 추가로 인상했다.

이정미 의원은 “경기도의 MRG에 대한 재정부담 해소 선언은 이제 제3경인고속도로가 수입이 보장될 정도의 통행량 증가를 이루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근 교통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3경인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부의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맞춰 경기도도 요금 인하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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