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서로e음’, 21.7% 세수증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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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서로e음’, 21.7% 세수증대 효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8.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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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지방소득세 사업소득분 특별징수액 25억3천만원 징수





서구가 발행한 지역화폐 ‘서로e음’이 21.7%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올해 5월 지방소득세 사업소득분 특별징수액 25억3천9백만 원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징수액 21억5천6백만 원 대비 3억8천3백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년대비 17.7% 증대한 것이다.

특히 전월 4월 징수액 20억8천6백만 원 대비 4억5천3백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월대비, 즉 서로e음 발행 전후로 21.7%의 세수증대가 발생했다.
 
구는 또 이번 통계에 미반영 된 관내 업체 중 사업소득분을 매월 특별징수로 신고하지 않고, 반기납 하는 업체와 내년 5월에 종합소득분으로 확정신고 하는 업체 신고분을 포함하면 5월분 사업소득 징수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는 이와관련 개인이 신고하는 종합소득에는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이 있는데, 이중 관내 소상공인 등 사업자들의 용역의 공급에서 발생하는 사업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지역 내 경제활동이 증가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로e음 발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서로e음이 발행된 5월에 9만1천여명의 이용자가 서구에서 212억 원을 사용하기 시작해, 7월말 기준으로는 24만6천여명의 이용자가 1천6백59억원을 사용해 관내 소상공인들의 사업소득 증대와 세수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구는 오는 27일 ‘서로e음 대토론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소상공인, 구민, 전문가, 구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 서로e음 시즌2의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서로e음 시즌2는 ?사용자에게 혜택을 나누는 ‘혜택플러스 가맹점’ 추가 확보 ?서구에서 생산 제조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서구 우수상품관’ 구축 ?지역공동체를 생각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기능’ 추가 ? 축제도 즐기고 혜택도 즐기는 ‘지역축제를 연계’한 서로e음을 발행한다.
 
또 서로e음의 혜택을 지역 내 소상공인에 더 돌아갈 수 있도록 '사용가능 가맹점’을 조정하고 복지혜택도 서로e음으로 받는 ‘정책수당 연계 서로e음’을 발행한다. 또 사용자와 소상공인에게 나타난 효과를 빅데이터, 설문조사와 국세청 정보 활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효과’ 분석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은 이미 대구 동구와 수성구, 창원시, 부산시, 천안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어 지역화폐 롤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지역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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