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 인천 주말 행사 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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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 인천 주말 행사 줄줄이 연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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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야행, 사회복지박람회 등 연기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영향으로 인천에서 예정된 행사가 줄줄이 연기됐다.

중구는 오는 7~8일로 예정했던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오는 21~22일로 연기됐다고 4일 밝혔다.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개항장 야행은 개항장 내 문화재 및 문화시설의 야간개방과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호텔이자 개항 당시 각국 사교의 장이었던 ‘대불호텔’에서는 사교댄스와 스윙댄스를 배울 수 있는 작은 무도회가 열리고 버스킹 팀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7일 월미도 자유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구 사회복지박람회’도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복지서비스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내 40여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태풍이 오는 6~8일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링링이 4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북상 중이라고 예보했다.

링링은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 서해상으로 이동, 밤 황해도와 경기북부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해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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