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폭 없는 학교자치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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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폭 없는 학교자치시대 열 것"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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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자간담회, 8개 분야 31개 사업 발표

 

 

취임 2주년을 맞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5일 "학교 폭력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등 내년 인천에서 학교자치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인천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인천교육 성과 및 2020 정책 추진 방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도 교육감은 "최근 학교 폭력 추세가 초등학생으로 저연령화되고 사이버 폭력으로 번지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학교 폭력이 발생하는 갈등 요인을 치밀하게 분석해 학교 구성원들간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중·고교 1학년생의 '또래 지킴이'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학교 폭력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내년 2월에는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체를 창단해 학교 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이수한 78명으로 인천생활교육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폭력 업무가 늘어날 각 교육지원청에 5명의 인력을 확충해 추가적인 업무 부담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이날 2020 교육정책 슬로건을 '실천하는 민주시민,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로 선언하고, 앞으로 추진할 총 8개 분야 31개 사업을 설명했다.

8개 분야는 학교 폭력 업무 교육지원청 이관 등 학교 자치 강화를 비롯해 ▲평화공존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 양성 교육 추진 ▲학교와 마을간 협력 위한 마을공동체 확대 ▲책 읽는 도시 인천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보장사업 강화 ▲일반고 역량 및 직업 교육 강화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무상 및 평등교육 지속 추진 등이다.

도 교육감은 앞서 지난 1년간 총 10개 분야 57개 추진 사업에 대한 성과도 설명했다.

10개 분야는 전국 최초 유치원~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와 ▲교육균형발전 대상 학교 지원 확대 ▲정책버스킹 등 소통 강화 ▲시 시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치 ▲청렴도, 신뢰도 학교생활만족도 등급 상향 ▲학교 안전 강화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환경 개선 ▲학교자치활동 지원 확대 ▲인권 교육 강화 등이다.

도 교육감은 "지난 1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인천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인천시민이 인천교육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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