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민항기 부품개발에 간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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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내 최초 민항기 부품개발에 간접 참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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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항공선도기업 다윈프릭션 주관의 '200인승급 민항기 브레이크 부품 개발'

인천시가 지정한 항공선도기업 (주)다윈프릭션<홈페이지 캡쳐>

 

인천시가 지정한 지역 내 항공선도기업이 국내 최초의 민간항공기 부품 개발에 나선다.

시는 19개 인천 항공선도기업 중 하나인 남동구 고잔동의 (주)다윈프릭션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200인승급 민항기 브레이크 부품 연구개발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민항기 브레이크 부품 연구개발’은 항공기 휠 & 브레이크 전문기업인 다윈프릭션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STX 에어로서비스(인천 항공선도기업 지정 예정), 인하대 등 인천 소재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데 2023년 개발 완료가 목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공군 훈련기, 군용 헬기(수리온·LCH·BELL 525), 이탈리아 공군의 중등훈련기에 사용되는 휠과 브레이크 조립체를 개발해 공급해왔을 뿐 민간 항공기 분야에서는 부품 개발을 추진한 적이 없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LCC(저가항공사) 들은 항공기 정비를 위한 브레이크 부품 등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실정이다.

이번 ‘민항기 브레이크 부품 개발과제’에 참여하는 인천테크노파크는 공식 항공부품 인증절차에 준하는 지상 및 항공기 장착시험을 총괄할 예정으로 이 또한 국내 최초의 시도로 향후 민항기 부품의 국산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인천 항공산업 육성 및 항공부품 인증 획득 역량 확보를 위해 민항기 브레이크 부품 비행시험 인증예산(약 20억원)을 인천테크노파크에 출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윈프릭션의 ‘민항기 브레이크 부품 연구개발과제 협약’은 인천 기업이 국내 최초로 민항기용 부품 개발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인천이 항공기 부품 공급원으로 떠오르면서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단지 육성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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