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내년 8,000억원대 송도 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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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내년 8,000억원대 송도 땅 매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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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용지 23만3,000㎡(7,777억원)와 산업용지 8만4,000㎡(627억원)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토지이용계획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8,404억원 상당의 토지매각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송도국제도시 미 매각 토지 586만8,000㎡(추정 매각가 8조7,623억원) 중 31만7,000㎡를 팔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6·8공구 공동주택용지 23만3,000㎡(추정감정가 기준 7,777억원, 3.3㎡당 약 850만원) ▲2·4·5·7공구 산업용지 8만4,000㎡(조성원가 기준 627억원, 3.3㎡당 약 247만원)다.

인천경제청이 계획대로 땅을 팔면 내년 토지 관련 수입은 ▲신규 매각 2,731억원(계약금 및 분납금) ▲기존 매각 916억원(분납금) ▲회계 간 토지이관(6·8공구 상업용지 R2, 경제청→시) 270억원(분납금) ▲임대수익 28억원 등 3,945억원이 될 전망이다.

토지 매입자가 사용을 앞당기거나 분납에 따른 기간이자를 내지 않기 위해 일시불을 선택하면 토지 매각 수입은 훨씬 커진다.

이러한 내년도 토지매각 계획은 올해 33만1,000㎡를 3,948억원에 판 것과 비교하면 면적은 다소 줄어든 반면 금액은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매각한 토지는 산업용지, 지식기반서비스용지, 학교용지, 공공용지 등 조성원가에 공급하는 땅이 많았지만 내년에는 감정가 또는 경쟁입찰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의 전체 매각 대상 토지는 1,812만5,000㎡로 지난 9월 말 기준 68%인 1,225만7,000㎡(8조4,783억원)를 팔았다.

미 매각 토지는 32%인 586만8,000㎡로 매립이 끝난 1·3공구(18만㎡), 2·4공구(7만8,00㎡), 5·8공구(37만5,000㎡)에 63만3,000㎡, 매립이 진행 중인 6·8공구(184만4,000㎡)와 11공구(339만1,000㎡)에 523만5,000㎡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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