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주자 원영조 중심으로 활동하는 ‘The W’ 버텀라인서 공연
1970년대 미국 퓨전 재즈를 대표하는 밴드 웨더 리포트(Weather Report)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은 공연이 인천에서 열렸다.
중구 신포동 소재 재즈 클럽 ‘버텀 라인’은 20일 밤 ‘Weather Report on My Mind’라는 주제로 밴드 ‘The W’의 무대를 준비해 이날 클럽을 찾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재즈 신의 베테랑 피아니스트 겸 건반주자인 원영조와 어느덧 중견 연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한승민을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이성찬, 드러머 최병준, 퍼커션 연주자 지온루즈(Zionluz)로 결성된 이들은 홍대의 재즈 신에서 재즈와 록 등의 다양한 결합을 보여줬던 웨더 리포트의 음악 스타일을 충실히 계승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밴드는 웨더 리포트의 ‘Birdland’를 비롯해 웨더 리포트의 베이스 연주자였던 故 자코 패스토리우스의 명작 ‘Chicken’ 등 초기 퓨전 재즈의 명작들을 다수 연주했다.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음악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밴드는 버텀 라인을 찾은 관객들의 귀를 제대로 흡수시켰다.
공연 현장의 모습을 몇 장의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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