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웨스트코 대표, 필름 4만여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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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웨스트코 대표, 필름 4만여점 기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5.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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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에 무상으로, 1997~2006년 인천의 모습 담아


    
                             1997년 송도유원지<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김성환 웨스트코(주) 대표이사가 인천시립박물관에 슬라이드 필름 4만여점을 무상 기증했다.

 김성환 대표이사와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23일 박물관에서 슬라이드 필름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슬라이드 필름은 김 대표가 1997~2006년 시정 잡지인 ‘굿모닝 인천’과 구정 잡지 및 화보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인천의 자연, 도시 풍경, 행사, 인물, 사업현장 등을 기록한 것이다.


    
                       연도교 건설로 사라진 시도~모도 간 잠수교<2002년 촬영>

 
 기증된 필름은 공항과 지하철 건설,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천의 도시 모습이 급격히 변한 시기를 담고 있어 지역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 박물관 측의 평가다.

 건국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포토저널리스트, 동구 화도진문화원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는 김성환 대표는 “공적인 목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개인이 보관하기보다는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시립박물관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굿모닝 인천’ 편집장을 오래 지낸 유동현 박물관장은 “사진에 담긴 인천의 풍광은 불과 10~20년 전의 모습이지만 이제는 도시의 역사가 됐고 인천의 기억을 후대에 전하는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시립박물관의 중요한 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기증받은 필름을 중요도에 따라 선별하고 디지털화 직업을 거쳐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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