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이전 형지엘리트, 지역인재 채용 나서
상태바
송도 이전 형지엘리트, 지역인재 채용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6.26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임직원 10% 지역에서 뽑아, 하반기 3~4명 추가 채용


패션그룹 형지의 송도 글로벌 복합패션센터 조감도. <자료제공=형지엘리트>     


패션그룹 형지의 계열사인 ‘형지엘리트’가 지난 4월 송도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인천지역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형지 그룹의 ‘송도 글로벌 복합패션센터’ 건립에 앞서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송도로 이전한 ‘형지엘리트’는 이달 전체 임직원 56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5명을 인천지역 인재로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5명은 생산·기획·영업직군의 신입 및 경력사원이다.

형지엘리트는 하반기에 계획된 추가 채용 3~4명도 지역 인재 중에서 뽑을 예정이다.

50년 역사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를 제조·판매하는 형지엘리트는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지난해 162억원의 계약고를 올렸고 내년 중국시장 매출 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현지 영업 인력을 10배로 늘렸다.

중국 교복시장은 연 1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은 지난 3월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교복 품질관리 법안’을 제시함으로써 프리미엄 교복 시장 공략에 나선 형지엘리트의 영업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형지그룹은 870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지식정보단지 역 인근 1만2502㎡에 최고 23층 3개 동 연면적 6만4576㎡의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짓고 있다.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는 2021년 8월 준공 예정으로 형지 본사와 형지에스콰이아, 형지I&C 등 모든 계열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의 송도 조기 입주는 형지그룹 전체의 송도 이전 이행 의지를 보여 달라는 시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패션복합센터 인근 건물을 임차해 입주를 마치고 4월 1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엘리트, 크로커다일레이디, 까스텔바작, 에스콰이아, 예작 등 23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전국에 2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패션기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형지엘리트의 송도 조기 입주는 지난해 10월 박남춘 시장이 형지그룹 회장을 만났을 때 패션복합센터 준공 이전에 일부 계열사라도 송도로 우선 이전할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수가 많지는 않지만 지역인재 채용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라며 “형지그룹 전체가 송도에 입주하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진출한 뉴욕패션주립대학(FIT)와의 산학협력, 패션업계 주요 협의체의 송도 이전, 국내외 주요 패션행사 송도 유치 등을 통해 송도를 패션산업 클러스터(집적지)로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