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 버려진 공가, ‘수봉다방’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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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의 버려진 공가, ‘수봉다방’으로 거듭난다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1.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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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11월 30일 오후5시 개관식 가져
 

남구의 버려진 공가가 청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장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난다.

남구는 오는 30일(일) 오후 5시 수봉영산마을에서 ‘수봉다방(숭의동 9-19)’ 개관식을 갖는다.

수봉다방은 남구에 공가 활용의 대안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남구 평생학습과가 운영하는 숭의동 레시던시 ‘그린빌라’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이 참여했다.

수봉다방 1층은 주민과 관람객을 위한 열린 다방으로 운영되고, 2층에는 청년작가들의 재기 넘치는 작품들이 릴레이로 전시된다.

강요한, 김가람, 김보리, 김재민이, 송승현, 신혜정, 정미타, 극단 공수무대, 라벨엔터테인먼트, NUKID 등 여러 예술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작가 20여명이 수봉다방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전시에는 그림, 영상, 설치 등 각종 현대 미술 장르가 주를 이루며 디제잉, 연극, 퍼포먼스, 공연, 커뮤니티 작업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전시된다.

특히 개관일인 11월30일에는 주민과 관람객을 위한 신혜정 작가의 퍼포먼스가 기획돼 있다.

구 관계자는 “수봉다방의 전시는 인천과 수봉공원, 숭의동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이 주를 이룬다”며 “비어있는 공간에 작가들의 독특한 감성이 더해져 주민과 지역에 의미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봉다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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