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통두레 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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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통두레 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 열어
  • 이재은 기자
  • 승인 2014.12.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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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1동 노적산 호미마을 최우수상 수상

남구는 지난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통두레 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했다.

발표대회에는 박우섭 구청장을 비롯한 장승덕 남구의회 의장, 통장 등 300여명이 참석, 지역 내 21개 동 통두레 모임 리더들이 올해 추진한 모임 사례와 향후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학익1동 노적산 호미마을 통두레 모임이 수상했다.

노적산 호미마을은 아파트 단지 사이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으로 공가가 늘어남에 따라 쓰레기 무단투기도 늘어 골머리를 앓았던 곳이다.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마을 조성을 목표로 도시농부 수업을 시작, 야생화 식재 등 마을 곳곳에 화단을 설치했다.

또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마을환경반을 구성해 도색과 벽화사업을 추진, 공가 리모델링을 통한 마을 사랑방 마련 등 이웃 간 소통을 통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생력 강한 마을 만들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노적산 호미마을 통두레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주안4동 석바위통두레와 주안6동 풍성한 마을 통두레, 장려상은 학익2동 수호천사 통두레, 주안2동 은행나무 통두레, 주안5동 반딧불 통두레가 각각 수상했다.

또 노력상은 숭의4동 쪼꼬미 통두레, 도화1동 복사꽃 통두레, 주안3동 일오 통두레, 관교동 신비마을 가꾸기 통두레, 문학동 소성 통두레가 수상했다.

발표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전상진 자치안전행정국장 등 공무원과 마을 만들기 공동체 관련 학계, 민간단체 등 전문가가 위촉돼 사례의 지속성, 파급성, 주민참여도와 발표자의 표현력 등을 심사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려는 통두레 모임과 관의 지원이 더해져 짧은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우수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의 지역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는 통두레 모임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해 새롭고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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