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의 유시티 위해 상생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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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의 유시티 위해 상생의 길로"
  • 진달래 기자
  • 승인 2015.10.0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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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시티, 10개 기업과 특허전용 협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산하 공기업 인천유시티와 ICT기업 10여개가 특허권을 공동소유 및 전용하기 위한 협약식이 6일 오전 11시 송도 G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유망 전문기업들이 보유한 U-서비스 관련 특허와 신기술을 공동소유하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전용실시권 협약을 체결했다.

송도 스마트 도시구축사업은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를 모토로 시작됐다. 유시티란 유비쿼터스(Ubiquitus) 시티의 준말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미디어 보드 등을 통해 5대 U서비스(교통, 방범방제, 환경, 시설물 관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도시를 일컫는다. 인천유시티는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유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협력 법인이다. 

인천유시티는 오늘 협약식을 통해 ▷악취감시 모니터링 ▷홀몸노인,장애인 24시간 헬프케어 ▷장애인주차구역 관리 ▷전자도서관 ▷공기질개선장치 ▷재난상황 관제시스템 등의 솔루션 특허 전용권을 확보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공공시설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동아PM(주), 통합방범시스템의 (주)로보티어, 장애인전용주차장 관리 플랫폼인 (주)로봇플래닛, 악취 감시 모니터링 기업 (주)맥스포, 지하공간 공기질 개선 전문 에코화학(주), 무인택배시스탬을 개발하는 유비라커산업(주), 와이파이 활용 위치파악시스템의 (주)유젠시스, 지하매설물과 자전거전용도로를 관리하는 (주)제이비티, 전자도서관 구축 기업 (주)콤텍시스템, 장애인 및 홀몸노인 헬프케어 기업 (주)하이디어솔루션즈 등이다.
 

이 협약으로 인천유시티는 ICT전문기업이 개발한 시민체감형 솔루션을 특허사용료 지출 없이 경제자유구역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전국 지자체 약 70여곳에서 각각 유시티 사업을 진행중이나, 솔루션 특허와 기술을 직접 확보해서 협력식을 갖는 것은 인천유시티가 첫 사례다.

한편 인천유시티(대표이사 이인우)는 지난 2013년 11월 착수한 송도 1-4공구 유-시티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이제 확정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중에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시설물 설치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공정률은 33.7%이다. 시설물 설치공사는 교통, 방범(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도시민정보제공 등 5개 분야의 U-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첨단장비를 송도 1-4공구에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미 버스 정류장과 공원 인근에 고성능 무선통신망(Wifi-서비스)을 설치했으며 숙박시설과 쇼핑센터를 안내하고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인우 인천유시티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유시티가 본격 가동되면  인천의 도시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 IT산업이 결집된 유-서비스 시설물이 내년 말쯤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생활 속 많은 것이 바뀐다.
▶교통의 경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능형 교통망을 활용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편의를 높여주는 시설물을 설치한다.
▶방범·방제 영역에서는 통합방범기능을 탑재한 CCTV와 화재발생 자동감지기, 재난정보 수집 분석시스템 등 신속한 재난대응을 통해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한다.
▶환경서비스분야는 최첨단 감지센서를 활용 미세먼지,악취 등 생활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대처방법을 안내한다.
▶시설물 관리에도 전자태크(RFID)와 센서,지리정보체계(GIS) 등 첨단장비와 기법이 투입돼 도시기반시설은 물론 공공건물과 지하 매설 시설물까지 통합관리된다.
▶이와 함께 문화행사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유시티 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될 송도 국제업무지구의 모습>

인천도시공사와 LH공사가 각각 개발한 영종과 청라지역은 당초 각각의 운영센터를 설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인천시가 G타워에 운영센터를 통합, 연간 35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진행된 송도 1~4공구 유시티 구축사업에서도 인천유시티의 직접시공을 통해 인프라 구축 및 센터기반 공사과정에서 100억원이 넘은 예산을 줄일 수 있었다.

이인우 대표이사는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기술 수출을 원활하게 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인천 원도심에도 U서비스를 빨리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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