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가 인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한 등대유산과 해양 문화유산 보존·활용에 나섰다.
국가유산청과 해수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 보존과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등대유산 등 해양수산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가유산청은 2020년 9월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소록도 등대 등 등대 6개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 어촌·연안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등대 활용 사업, 해양·수산 문화유산 보존·관리 공무원 전문교육 지원, 수리기술자 등 전문 인력 양성, 국립해양박물관·국립등대박물관 소장 근현대문화유산 지정·등록에 대한 협력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는 황해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100여 년간 인천항을 오갔던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으며 건립 100주년인 2003년 12월 새롭게 지은 등대에 역할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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