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인천내일을여는집 인천쪽방상담소는 28일 하버파크호텔 연회장에서 제16회 합동칠순잔치를 열었다. 주인공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르신 4명이다.
이 자리에는 계양구·동구·중구 등에 거주하는 쪽방주민들, 내·외빈, 자원봉사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하버파크호텔은 어르신들을 위해 갈비탕 등 음식을 준비했다. 내리사랑과 떡보의 하루에서는 칠순 상차림과 떡을 후원하고 진동민 가수와 계양아라온 예술단,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화랑봉사단이 봉사에 참여했다.
칠순을 맞이한 한 어르신은 3년 전 폐암 진단받고 고된 치료를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가족 없이 홀로 살아가다 우울증까지 찾아와 힘들게 살아왔다.
인천쪽방상담소는 쪽방에 홀로 살며 각자의 어려운 사정으로 칠순잔치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매년 합동칠순잔치를 열고 있다.
인천쪽방상담소 엄경아 소장은 “가장 취약한 주거환경에사 힘들게 사는 주민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협력한 기관단체는 인천광역시, 하버파크호텔, 내리사랑, 떡보의하루, 해피빈, ㈜정인T&C, 계양아라온 예술단, 진동민 가수,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화랑봉사단, 설민봉사단, 인천동구노인문화센터 자원봉사단, 해인교회, 계양구 푸드뱅크&마켓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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