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에서 매매 거래량이 가장 높은 단지는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1단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상위 단지 대다수도 1,5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가 차지해 지역 내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하는 모습이다.
17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매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 아파트 단지는 남동구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1단지다.
이 단지는 올해 총 95건의 거래가 이뤄져 수도권에서도 거래량 상위 단지 5위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1단지와 2단지를 합쳐 총 8,460세대에 달하는 메머드급 단지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정각초등학교와 구월중학교 등도 품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1단지는 최근 매매 호가가 조금씩 오르면서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에서 5억4000만원 사이에서 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어 부평구 청천동 ‘청천푸르지오(78건)’, 계양구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75건)’, 연수구 연수동 ‘우성2차(68건)’,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66건)',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SK스카이뷰(64건)’ 등이 인천 거래량 상위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아파트 역시 2,000세대 안팎의 단지로 입주 연차와 관계없이 거래량이 많았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하반기 1만5316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중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는 전체 15곳 가운데 8곳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만큼 입주 물량이 매매가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직방 관계자는 “현재 주택시장에서 거래량과 가격은 어느 정도 회복선을 타고 있다”며 “대단지는 잠시 약세를 보여도 다시 반등하기에 우수한 입지와 수요를 갖춘 만큼 입주에 따른 매매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