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명소' 소래철교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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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명소' 소래철교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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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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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통행금지 시설 철거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통행이 금지돼 온 소래철교 통행이 재개된다.

소래철교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행정구역에 따라 남동구와 시흥시에 철교를 분할 매각하기로 하고 20일 오후 통행을 재개했다. 철교 전체 길이 126.5m 중 행정구역상 58m는 남동구, 68.5m는 시흥시 구간이다.

철도공단은 남동구와 시흥시 양쪽 철교 입구에 있던 통행금지 시설을 철거해 시민이 정상적으로 통행할 수 있게 조치했다.

국내 마지막 남은 협궤선으로 남동구와 시흥시를 잇는 소래철교는 지난 1995년 수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뒤 인도교로 활용됐지만 1999년 안전진단 결과 결함이 발견돼 지난해 2월부터 일반인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남동구는 올해 4월 철교 보수ㆍ보강 공사를 마치고 지난 13일 소래포구축제 개막에 맞춰 철도공단에 통행 재개를 요청했다가 이에 반대하는 시흥시와 갈등을 겪었다.

시흥시는 철교를 개방하면 소래포구 관광객이 철교를 건너 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불법 주차를 하는 등 피해를 본다며 통행 재개에 반대해 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철교 감정 평가를 끝내고 다음 주 매각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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