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 애관 1관
한국 최초의 실내극장인 애관극장은 4일 오후 6시 애관 1관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시민 등 400명을 초청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무료 상영회를 연다.
애관극장은 지역 어린이를 위한 문화 봉사 차원에서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이번 무료 상영회를 마련했다.
극장 측은 이번 무료 상영회와 함께 관객당 납부해야 하는 영화진흥기금을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탁경란 애관극장 대표는 “선대로부터 50년간 인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지역 봉사 차원에서 무료 상영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애관극장은 1895년 직후 조선인이 설립한 최초 실내극장인 협률사로 시작해 축항사, 애관으로 이어졌지만 2000년대 이후 멀티플렉스 등장과 코로나 펜데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인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인천시에 애관극장 공공 매입 및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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