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는 전국 최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매매가는 서울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다섯째주(7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8%로 전주 상승률 0.1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7월 첫주부터 다섯째주까지 0.05% → 0.06% → 0.07% → 0.14% → 0.18%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7월 다섯째주 인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0.18%는 급등 경보음을 내고 있는 서울(0.28%)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경기도(0.08%)보다는 0.1%포인트나 높았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구가 0.39%로 가장 높았고 ▲미추홀구 0.20% ▲부평구 0.18% ▲남동구 0.18% ▲중구 0.10% ▲동구 0.10% ▲연수구 0.05% ▲계양구 0.05%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서구는 정주여건 양호한 당하·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는 용현·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는 삼산·산곡동 위주로, 남동구는 구월·논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는 중산·운남동 신축 위주로 매매가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7월 다섯째주 인천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0.24%로 전국 최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도 7월 첫주부터 다섯째주까지 0.10% → 0.10% → 0.14% → 0.20% → 0.24%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0.44% ▲부평구 0.32% ▲남동구 0.28% ▲미추홀구 0.21% ▲계양구 0.09% ▲동구 0.06% ▲연수구 0.05% ▲중구 0.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는 서구가 당하‧원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평구는 산곡·갈산동 교통양호 단지 위주로, 남동구는 구월·서창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계양구는 박촌‧병방동 소형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